도내 최초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 선정
도체육회 “학교-생활-전문체육 선순환 육성 기대”

충북스쿼시연맹이 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2020 학교연계형(한 종목) 스포츠클럽 2차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공모심사 경영계획서 발표 모습.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북스쿼시연맹이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6일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공모한 2020년 학교연계형(한 종목) 스포츠클럽 2차 공모에 충북스쿼시연맹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 공공·학교체육시설을 거점으로 삼아 다세대, 다계층의 회원이 저렴한 비용으로 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지역기반 스포츠클럽 육성사업이다. 충북스쿼시연맹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연 8000만원씩 5년간 최대 4억원의 기금을 지원받게 된다.

현재 종합형 공공스포츠클럽은 전국 104곳, 충북에는 3곳(충주·제천·보은 스포츠클럽)이 있으나 학교연계형(한 종목) 스포츠클럽 선정은 도내에서 처음이다.

충북스쿼시연맹은 지난 8월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뒤 서면심사(80%), 발표평가(20%), 현장실사, 순위심사, 대한체육회 최종 심사를 거쳤다. 심사에선 △국제 규모의 청주스쿼시경기장 활용 △시설 주변 인구 밀도·접근성 △탄탄한 초·중·고 학생 수요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도교육청과 도체육회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 연맹의 계획이 사업목적 달성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북스쿼시연맹은 이번 공모선정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협업,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선순환 체계구축 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효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 1호 학교연계형(한 종목) 스포츠클럽 선정은 학교체육-전문체육-생활체육의 선순환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공공스포츠클럽이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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