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통행 교통안전시설 심의 통과로 조성사업 본격 착수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사업 추진 박차(보행환경 개선방향 조감도).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가 제안하고 청주시에서 추진하는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 사업이 일방통행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행정절차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사업은 우암산을 시민에게 돌려주자는 시민단체 제안 등이 반영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둘레길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우암산 순환도로(삼일공원→어린이회관) 4.2㎞ 구간에 보행로를 새롭게 조성하고, 2012년도에 조성한 숲길(3.6㎞) 구간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에 본격 착수했고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집행의뢰를 완료한 상태다.

12월초 낙찰자를 선정하고 2021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 2022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주요 사업 내용은 교통체계를 양방에서 일방(삼일공원→어린이회관)으로 개선하고, 보도 폭을 흙길로 확장(B=5m) 조성해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또 야간 경관조명과 전망대, 화장실, 쉼터 등 편의시설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추진하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과정에서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조성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지용관 도 산림녹지과장은 “앞으로 추진하는 기본계획 단계에서 일방통행로 사고 대처 방안 마련과 주차 공간 확보, 대중교통 확충, 세밀한 교통환경 조사 등 전체적인 우암산 운영‧관리 계획을 면밀히 수립하고 청주시와 협력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둘레길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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