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아산을)

[동양일보 서경석 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소위원장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아산을)은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수제맥주 업체에서 업계 현안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 의원은 “소규모 맥주 제조면허가 도입된지 20년이 가까워지며, 전통주와 더불어 작지만 강한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그러나최근 위기를 맞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지공 수제맥주협회 부회장은 “온라인 시장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해 소규모 업체들의 판로를 늘려주어야 한다”며 “일본도 규모에 따라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통주는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것도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에서 ‘주류 통신판매자’로 규정되기 때문이다. 이 고시에 규정된 사업자 외에는 온라인으로 주류 판매를 할 수 없다.

‘더테이블브루잉컴퍼니’를 운영하는 윤재원 대표는 “캔맥주를 만드는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유통망 등의 문제 때문에 대기업과 경쟁이 어렵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기회가 막힌 작은 업체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고급화되어가는 막걸리처럼 수제맥주도 경쟁력을 키우면서 온라인 판매에서 막걸리와 기준을 맞추는 것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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