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몽골 간 경제통상, ODA 등 협력 강화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우누르볼로르(Damdinsuren. Unurbolor) 몽골 국회의원이 충북도를 방문했다.

몽골 집권당인 인민당 소속으로 올해 6월 몽골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우누르볼로르 의원은 먼저 충청북도의회 박문희 의장과 면담을 갖고 경제, 건설, 농정 등 도정 전반에 걸쳐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이후 충북도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은 별도 면담을 통해 우누르볼로르 의원에게 충북의 방사광 가속기 설치와 화장품·바이오·태양광 등 6대 신성장산업의 발전상을 설명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원조구호물품에 포함돼 여러 국가에 수출되고 있는 음압캐리어 등 충북의 우수한 코로나19 방역제품을 소개했다.

몽골과 ODA(공적개발원조) 국제개발협력사업, 무역통상, 국제교류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충북도는 우누르볼로르 의원을 충북도 명예대사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몽골과 신규교류를 비롯해 기업들의 몽골 진출 기반마련과 수출판로 개척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충북도와 청주대학교, 몽골 국회의원 간 경제통상·ODA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기업이 ODA사업을 통해 몽골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맹 국장은 “ODA 국제개발협력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수원국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공여국에서 개발하고, 대학 등 연구기관 컨설팅을 통해 구체화해야 사업이 선정될 수 있다”며 “몽골 국회의원 방문을 계기로 충북도와 청주대 그리고 도내 기업이 협력해 ODA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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