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030년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도약 기틀마련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입주 10주년을 맞이하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이 오송시대를 개막한지 어느 덧 10년을 맞이했다.

2010년 12월 20일 6대 국책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으로 이전함으로써 오송 시대를 개막하며 생명과 태양의 땅 오송이 대한민국 바이오의 중심임을 대대적으로 선포했다.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은 원료물질 개발 연구개발(R&D), 임상, 인·허가, 전문인력양성 등 보건의료 모든 분야를 지원하는 우리나라 생명과학의 전초기지로서 산학연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오송생명과학단지의 비약적인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6대 국책기관의 노력에 힘입어 오송생명과학단지 생산액은 2010년 51억원에서 2020년 9월 기준 2조3422억원으로 458배, 수출액은 100만달러에서 6억5400만달러로 653배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를 유치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충북도는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10주년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영상에는 국무총리의 영상메시지도 담길 예정이다.

K-바이오, K-방역을 선도하고 있는 6대 국책기관 관계자 격려와 오송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단지로 만들고, 글로벌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오는 22일부터 도 누리집과 충북인터넷방송 누리집, 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볼 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10년 전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입주를 시작으로 충북의 강산이 변해, 충북 오송이 대한민국의 의료와 바이오를 책임지는 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충북도는 청주전시관 건립과 전시관을 연계한 호텔, 쇼핑몰, 레저산업이 어우러진 복합 라이프 타운을 조성해 오송의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대전부터 청주 도심, 청주공항을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청주공항~청주시내~오송~세종~대전을 연결한 광역철도도 구축할 계획이다.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