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기독교계의 최대 축제인 성탄절마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22일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종교시설의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에 비대면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성당이나 교회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성탄절인 25일 모두 비대면을 목적으로 영상제작과 송출 등을 담당하는 인력을 포함한 20명 이하만 출입할 수 있다.

천주교 청주교구는 24일 오후 8시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집전하는 성탄 밤미사를 교구 유튜브 채널 ‘천주교 청주교구’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 25일 성탄절에는 장 주교의 성탄 강론이 담긴 짧은 영상을 송출한다.

청주시기독교연합회도 각 교회마다 이 같은 지침을 전달하고 각 교회별 대부분이 온라인 영상을 제작해 비대면으로 성탄절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했다.

A 목사는 “부활절부터 시작해 올 한 해 내내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성탄절마저 함께 하지 못해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