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경중 월드비전에 위생용품 전달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 가경중(교장 조성문)이 멀리 있는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생명존중을 알렸다.(사진)

가경중은 5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의 베이직 포 걸스(Basic for Girls) 캠페인에 참여해 위생용품 완성키트 전달식을 가졌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가경중은 4년간 계속적 기부행사를 펼쳐 학생들은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경험과 자기 리더십, 공동체 리더십을 배우는 계기를 제공했다.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은 케냐 앙구라이 지역 30여 개 학교 여학생들에게 위생용품을 만들어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녀들이 건강하게 학교에 다님으로써 배움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응원하는 월드비전의 참여형 나눔 캠페인이다.

앙구라이 지역은 여성 중 35%만 위생용품을 구입·사용하고 있으며, 농촌 지역은 그 비율이 10%에도 못 미친다.

특히 국경지역 특성상 범죄 발생률이 높고 아이들이 아동노동과 성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지원과 관심이 더욱 절실한 형편이다.

권혁우(1년) 학생은 “위생용품이 없어 불편한 생활을 하는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작은 손길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인권 관련된 의미 있는 봉사활동의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문 교장은 “캠페인을 통해 같은 나이대인 아프리카 소녀들의 어려운 현실을 공감하고 이해하길 바란다”며 “우리 학생들이 항상 이웃을 배려하고 베풀며 사는 마음을 갖고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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