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특수학교인 꽃동네학교(충북 음성군)가 올해 졸업예정인 전공과 2학년 26명 가운데 17명이 기업체와 공공기관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5일 꽃동네학교에 따르면 전공과는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하는 2년제 과정이다.

이 학교 전공과 졸업예정자 가운데 9명은 한독약품 사옥 카페를 비롯해 한우 판매, 택배, 사료 가공 등의 영업을 하는 기업체에서 일자리를 찾았다.

또 사무보조, 청소 등을 하는 음성군청과 진천군청의 일자리 사업에도 각각 6명, 2명이 취업했다.

꽃동네학교의 전공과 교육과정은 취업의 발판이 되도록 직업 현장실습과 바리스타를 포함한 외식 서비스, 학교 기업과 연계한 제과·제빵, 요양보호, 포장·조립을 포함한 교내 직무체험형 과정을 진행한다.

김창희 교장은 “많은 학생이 졸업을 앞두고 취업한 성과는 교육과정과 직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유치원, 초·중·고와 전공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140여명의 학생이 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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