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졸업예정자 111명 중 93명 채용 확정…‘영마이스터 인증제’ 효과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학교의 최첨단 시설에서 실습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 진천의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교장 류영목)의 매년 높은 취업률이 눈길을 끈다.

6일 바이오마이스터고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올해 졸업 예정 학생 111명 중 9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제넥신 4명, ㈜대웅제약 1명, ㈜유영제약 2명, ㈜유바이오로직스 2명, 시스킨코리아㈜ 1명, 콜마파마㈜ 1명, 오뚜기제유㈜ 1명, ㈜선진햄 3명, 시험인증기관 2명, 국가공무원 1명, 지방공무원 3명 등이다.

연구개발, 품질관리, 생산관리와 생산 분야 등이 주류를 이룬다.

이 학교는 2015년부터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 진천생명과학고(옛 진천농고)에서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로 변경해 2015년 첫 마이스터고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을 배출했다.

최고의 바이오 기술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영마이스터(젊은 명장) 인증제,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등을 운영해 바이오산업을 이끌 ‘글로벌 바이오 영마이스터’를 양성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바이오 영마이스터 인증제는 마이스터고와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기초직업능력(국가 직업기초능력 인증시험), 외국어능력(ETS주최 토익), 정보화능력(ITQ 컴퓨터활용능력), 바이오역량전문능력(바이오식품과, 바이오제약과 전공교과 전문능력), 직업의식(봉사활동, 독서활동)의 5개 영역의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은 전공 교과 프로젝트 수업, 맞춤형 기업반 운영, 외부산업체 교육(GMP, GE, Satorius) 등이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사업 현장 수준의 최첨단 바이오 실험·실습 시설을 갖췄다.

류영목 교장은 “식품 안정성과 품질관리, 바이오의약품과 화장품 등에 관련한 인력을 발굴해 육성하는 학교로서 바이오산업을 이끌 글로벌 바이오 영마이스터 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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