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충남 천안·아산 지역 대학들의 2021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단국대(천안캠퍼스)는 지난 11일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976명 모집에 4461명이 지원해 4.5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5.21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최고 경쟁률은 의예과로 25명 모집에 296명이 지원해 11.84대 1을 기록했다.

나사렛대는 383명 모집에 1238명이 지원해 3.23대 1을 기록, 지난해 경쟁률 3.49대 1보다 낮았다.

남서울대의 경쟁률은 3.16대 1로, 지난해 5.31대 1보다 낮아진 경쟁률로 마감했다.

백석대도 4.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5.99대 1)보다 감소했다.

상명대(천안캠퍼스)는 4.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에 기록한 6.05대 1보다 하락했다. 연극전공(연기)이 7명 모집에 132명이 지원해 18.86대 1로 가장 높았다.

한국기술교육대 역시 2.49대 1로, 지난해(3.25대 1)보다 낮았다.

아산지역 대학들의 경쟁률도 하락했다.

선문대는 633명 모집에 1375명이 지원, 2.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6.63대 1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순천향대는 893명 모집에 4136명이 지원해 4.63대 1로 마감했다. 전년도 경쟁률 6.82대 1보다 낮아졌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의예과로 18.89대 1로 마감했으며, 간호학과 역시 10.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호서대도 788명 모집에 2883명이 지원해 3.66대 1을 나타내 지난 정시모집 5.64대 1보다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각디자인학과 10.93대 1, 산업디자인학과 10.40대 1을 보였다.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경쟁률 하락으로 분석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고3 재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학령인구 감소 추세로 경쟁률도 매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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