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작가’ 이유중, 내달 7일까지 개인전 ‘산책’전

이유중 작가의 ‘산책’. 30×120cm.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소나무 작가’로 유명한 이유중(62·사진)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충북문화재단은 다음달 7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이유중 개인전 ‘산책’전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고향인 문의 대청호를 비롯해 무심천 등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들을 그림으로 담아내며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여 년째 소나무의 매력에 한껏 빠져 있는 이 작가의 그림들은 유채와 마포의 거친 면과 강한 원색들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인전 ‘산책’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하늘과 산과 물과 소나무로 형상화된 작가의 고즈넉한 내면 풍경을 고스란히 끄집어냈다. 사계절 변하지 않는 푸른 소나무를 자신만의 철학과 개성을 담아 단순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했다.

이 작가는 “소나무를 보면 슬픔과 역경, 노여움과 여유로움, 사색과 미소를 느낀다”며 “어머니의 품 같은 소나무, 고향을 지키고 있는 소나무는 ‘가족’과도 같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시 운천동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이 작가는 서원대 미술교육과 졸업, 민족미술인협회, 한국크로키회, 한국미협, 크로키청주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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