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희 충남레슬링협회장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지난달 충남레슬링협회 8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남희(사진) 회장은 협회 투명경영과 실업팀 창단 등 공약실천을 통해 충남레슬링 발전을 이끌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 회장은 9일 동양일보와의 통화에서 “선수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레슬링의 부활을 위해 체계적인 훈련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충남레슬링인들의 의견을 한곳으로 모아 서로 상생하고 우수선수 육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앞으로 레슬링 꿈나무들을 육성하기 위해 기존 팀 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것은 물론 중등학교 팀 창단 등을 통해 우수 선수 발굴과 특기생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외부 지원에만 의존하던 기존 협회 운영 관행을 매년 협회 발전기금 조성과 지원금 마련으로 독립성과 연속성을 모두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협회 형편이 열악한 가운데서도 자질이 우수한 레슬링 꿈나무들과 또 이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들에게도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도내 레슬링 대학팀과 실업팀을 창단해 충남의 레슬링 저변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전체고 시절 레슬링선수로 활동한 그는 한국체대(학사.석사), 단국대(박사)를 졸업하고 현재는 천안 중등학교 교사, 대학교 강사로 활동 중이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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