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이 학업중단 학생들을 돕기 위해 진로개발비 지원사업을 펼친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업중단 학생 400여명에게 ‘동행카드’와 진로개발비로 1억6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18년부터 이 사업을 벌여왔다.

동행카드는 만9~24세 학교 밖 청소년 가운데 충북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관리·지원에 동의하는 청소년에게 지급하는 전국 호환형 충전식 선불카드다.

이 카드는 교통비, 식비, 영화관람·도서구입 등 문화체험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1회 10만원씩 5회까지 지원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보호 대상자, 차상위 대상자 등 교육 소외계층은 10회까지 지원된다.

또 학원 수강료, 인터넷 강의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진로개발비도 10만원씩, 총 10회까지 지원한다.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과 빠른 사회 복귀를 위해 올해는 지원 횟수를 지난해보다 5회 늘렸다.

도교육청은 동행카드사업으로 2018년 130명(5200만원), 2019년 393명(1억3000만원), 2020년 418명(1억3000만원) 등 941명의 학교밖 청소년에게 3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진로개발비는 2018년 6회, 2019년 16회, 2020년 20회 등 42회에 걸쳐 420만원을 지원했다.

김정희 대안교육팀장은 “동행카드 사업 홍보 강화와 사업을 확대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