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조이바이오㈜(대표 권광택·67·사진)는 수용성규산염을 연구개발하고 제조하는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조이바이오(주)의 제품은 복합미생물제재, 자연분해되는 살균탈취제,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소독제 등이 있지만 ‘씨오팜’, ‘씨오-삼’, ‘씨리콤’, ‘규산 꽃 푸르네’가 주력상품이다.

유기농자재 ‘씨오팜’은 수용성 규소에 미네랄을 첨가한 제품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농약으로 산성화된 토양을 중성화시켜 식물의 잎, 줄기 뿌리가 튼튼해짐으로써 냉해 예방과 도복에 강하다.

실제 2020년 오창, 오송 지역 230만 평 논에 뿌린 결과 수매벼 90%가 재현율 80% 이상이 되었고 이것은 2019년의 재현율(80% 이상) 74.5%와 비교해 15.5%p가 증가한 것이다. (재현율은 왕겨를 제거한 현미 상태로 추곡수매가격 등급을 책정하는 품질기준으로 농민소득에 영향을 주는 요소다.) 이는 54일간 비가 내렸던 환경에서 놀라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씨리콤’은 수용성 규산과 천연 미네랄이 함유된 친환경 보조사료이다.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사료 요구율을 개선하고 증체율을 높여줄 뿐 아니라 가축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산란율 및 육질을 개선시켜 준다.

‘규산 꽃 푸르네’는 원예 전용 제품이다. 광합성 작용을 촉진하여 세포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식물의 잎과 줄기가 튼튼하게 되어 싱상함을 오랫동안 유지 시켜 준다.

박수민 기술 이사는 “조이바이오(주)에서는 수용성 규산염을 나노화하여 흡수력을 높여주는 기술력을 가지고 미네랄을 첨가해 유용미생물이 잘 자라도록 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산성화된 토양을 중성화시켜 환경을 살리고 나아가 인간의 건강 증진을 위한 것이 최종 목적”이라고 말했다.

조이바이오(주)(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두릉유리로 51 오창3산업단지)의 권 대표는 30여년 간 건축자재전문기업을 운영해왔다.

2018년 기술합병을 통해 사업을 확장했다. 전혀 다른 분야였지만 25년간 한 분야만 연구해온 기술진을 영입해 농자재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되면서 2020년부터 생산과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권 대표는 “건설자재 전문기업을 넘어 땅과 물을 살리는 뜻깊은 일에 매진하고 싶었다”며 “인간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은 환경을 개선하는 물질을 개발해 보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수익성이 나지 않고 가시적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림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어려운 업종이지만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권 대표는 지난해 충북도에 손소독제와 탈취제를 무상으로 기증하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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