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기편 낮은 탑승률 등 보완…내달 1일→15일 변경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Aero-K)가 첫 정기 취항을 4월 15일로 2주 연기했다.

30일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정기편 취항 일정을 다음 달 1일에서 15일로 2주간 미뤄졌다.

애초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2월 도입한 180석 규모 1호기(에어버스 A320)를 투입, 4월 1일부터 매일 청주∼제주 노선을 하루 왕복 3회 운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1일부터 부정기편 사전탑승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낮은 탑승률과 불편한 항공권 예매방식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개선·보완을 위해 취항을 연기하기로 했다.

에어로케이는 취항 전 추가적인 마케팅과 충청권 주민에 대한 할인 이벤트 등도 기획 중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다음 달 1일부터 비행에 필요한 공식 슬롯은 배정받았지만, 부정기편 운행 결과 최소한 2주 정도는 사전 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조만간 공시가격과 도민 할인율 등과 함께 정확한 취항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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