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방문 행보로 개선 반영에 사활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조길형 충주시장이 충북선 달천구간 정상화를 위해 10일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정부 설득에 적극 나섰다.

조길형 시장은 이날 기획재정부 2차관과 예산실장,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차례로 면담하고 달천구간 선형 개선 필요성에 대한 설명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 시장은 이날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단순한 경제 논리보다는 그동안 시민들의 고통 감내를 비롯해 미래세대 배려를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관점에서 접근해 달라고 사업 당위성을 설명했다.

조 시장은 이어 사업 담당 부서인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관리과와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를 각각 방문해 부서장을 비롯한 사업담당자들을 직접 만나 사업 타당성과 사업 반영을 호소했다.

시에 따르면 충북선 달천구간에 놓여 있는 달천교는 법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형태로 건설돼 40여 년간 주민 고통이 지속돼 왔다.

또 철도 노선으로 인해 기형적으로 건설된 달천과선교는 교통사고 다발과 상습적인 차량 교통정체로 그간 개선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비정상적인 달천구간 개선을 위해 3월 충북선 달천구간 정상화 범시민대책위가 결성됐다.

범대위는 또 시민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등 달천구간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해당 구간 선형 개선을 위한 서명운동에는 전례 없는 9만2500여명의 시민이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 열망이 뜨거워지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충북선 달천구간 정상화는 지역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시민 열망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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