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이 성불산과 신기리 일원에서 자연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달, 삵, 담비, 하늘다람쥐 등 법정보호종이 다수 발견됐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최낙현 괴산부군수를 비롯한 의료폐기물 전담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불산 및 신기리 일원 자연환경조사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성불산 및 신기리 일원의 식물상, 동물상, 조류, 곤충상, 어류 등을 조사한 결과 식물상, 곤충상에서는 법정보호종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동물상에서 법정보호종 1급인 수달, 2급인 삵과 담비, 하늘다람쥐가 발견됐다.

또 조류, 어류에서는 법정보호종인 원앙, 황조롱이, 소쩍새, 참매, 물수리, 큰고니, 묵납자루, 돌상어, 꾸구리 등 다수의 법정보호종 및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 부군수는 “성불산 및 신기리 일원의 자연환경이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돼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본 조사 결과를 활용해 청정자연 환경과 유기농업을 접목해 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wlstlr122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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