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불교연합회 연등축제 15일 유튜브 생중계

지난달 24일 열린 봉축탑 점등식에서 청주 상당공원에 설치된 전경 봉축탑과 연등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5일 청주 무심천 특설무대에서 청주연등축제가 열린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초대된 인원만 참석하고 청주시불교연합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된다. 연등축제의 꽃인 연등행렬은 취소됐다.

이번 연등축제의 주제는 ‘희망과 치유의 등불을 밝힙니다’로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가 주최하고 청주시불교연합회(회장 도안스님)가 주관했다.

행사는 괘불을 모시고 권공으로 시작해 석화사 주지 덕공스님의 개회선언, 명장사 도웅스님의 발원문, 대현사 각현스님의 봉축사, 청주시불교연합회 회장 도안스님의 법어, 송수헌 충북불교단체협의회 회장의 기원문, 각 기관단체장의 축사로 이어진다.

도안스님은 “불자의 삶은 오로지 삼세인과와 인과응보의 이치를 잘 헤아려서 나와 남을 함께 이롭게 하는 자리이타의 삶을 살아야 한다”며 “나를 이롭게 하기 위해서는 인과를 잘 알아서 복 농사를 잘 지어야 하는데 이 복 농사는 양심과 정의로써 양보하고 배려하는 보시의 삶을 사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등축제는 지난달 24일 청주 상당공원에 열린 봉축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청주시민 창작 등 경연대회, 세계유산 연등회 청소년문화공연, 전통문화공연, 소망 등 만들기, 교도소 및 소외 시설 위문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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