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 최종 선정

세계 3대 광천수 ‘초정광천수’를 사용해 제조한 대표 전통주 ‘세종대왕 어주’.
농식품부 ‘2021 찾아가는 양조장’에 최종 선정된 청주 ‘장희’ 양조장.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청주시에 있는 ‘장희’ 양조장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2021년 찾아가는 양조장’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3년부터 시행 중인 ‘찾아가는 양조장’은 지역 우수 양조장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체험프로그램 개발,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체험과 관광을 결합한 지역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지자체에서 자체평가를 거쳐 19개 양조장을 추천했고, 전문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장희(청주) △모월(원주) △솔아원(여주) △하미앙(함양) 4개소가 선정됐다.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약주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장희(대표 장정수)는 청원생명쌀과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광천수를 사용해 대표 전통주인 ‘세종대왕 어주’를 제조하는 양조장이다.

전통주 교육훈련 기관으로 전통주 체험, 술빵 만들기 체험, 술지게미 건강과자 만들기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초정행궁 등 주변 문화 관광시설과 연계하면 동반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 장희 양조장까지 3년 연속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돼 명실상부 전통주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에는 도란원, 여포와인농장이 선정됐고 2020년은 불휘농장, (유)화양이 선정됐다.

또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46개소 중 9개소 양조장이 선정돼 지역관광 명소이자 문화의 구심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전국에서 46개소가 선정됐다. 그 중에서 충북지역에서는 9개소가 선정됐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2013년부터 선정됐는데, 그 현황에 따르면 2013년 △신평양조장 △대강양조장(단양 댓강면) 2014년 △(농)예산사과와인㈜ △한산소곡주 △해창주조장 △추성고을 △태인합동주조장 △산머루농원(영) △㈜배상면주가 △대산(영) 2015년 △㈜우리술 △예술 △(농)조은술세종㈜(충북 청주) △중원당(충북 충주) △명인 안동소주 △문경주조 △대대로(영) △명가원(영) 2016년 △금정산성토산주 △배혜정도가 △양촌양조장 △은척양조장 △애플리즈 △제이엘(오미나라) 2017년 △이원양조장(충북 옥천) △청산녹수 △그린영농조합 △한국와인 △술샘 △울진술도가 2018년 △복순도가 △밝은세상 △고도리와이너리 △제주고소리술익는집 2019년 △도란원(충북 영동) △여포와인농장(충북 영동) △㈜좋은술 △㈜국순당 2020년 △불휘농장(충북 영동) △(유)화양(충북 청주) △수도산와이너리 △지리산운봉주조 2021년 △장희(충북 청주) △모월 △솔아원 △하미앙 등이다.

김용환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찾아가는 양조장이 지역 관광지와 연계해 충북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잠재력 있는 양조장을 지속해서 발굴해 전통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jc0027@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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