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백제고도 부여에서 천리길 최종 마무리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재)문화유산회복재단이 백제역사문화권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백제도시 간 마라톤 ‘함께하는 백제’의 마지막 주자가 지난 28일 최종 종착지인 백제고도 부여에 발을 디딤으로서 모두 마무리됐다.(사진)

이번 행사는 마라톤 최초 주자가 5월 24일 인천 연수구를 출발해 백제권 주요도시 20여 곳을 달리며 천리길 약 400km를 주파했다. 이날 마지막 주자가 백제의 마지막 왕도 부여에 도착함으로서 닷새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마라톤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의 시행을 기념하고 백제권역 내 지자체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문화유산회복재단이 기획하고 부여군체육회가 후원했다.

군은 앞으로 백제역사포럼 정례화와 백제역사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를 구성해 백제문화유산 회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7세기 백제미술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일명 백제미소불)의 국내 환수에도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부여군청 앞에서 마라톤 선수단을 환영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선수단을 격려하며 “천리길 백제문화권 도시들을 달려와 백제인들의 혼을 일깨운 마라톤 선수단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백제권 지자체들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고대하고,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환수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부여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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