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수 증평도안농공단지관리소장

사회적 약자 대상 결연·연탄 나눔 등 복지 활동 앞장
헌신 인정받아 행안부 장관상·충북도지사 표창 등 수상
기후 위기 등 해결 위해 ‘환경 문제’ 개선 적극 나서
증평 그린훼밀리 회장 취임 후 학생 환경교육 집중
“늘 봉사하며 미래 아이들 위해 정화 활동 이어갈 것”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참된봉사란 자신의 이익보다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군가를 위해 진심어린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베풀고 보듬어 주는 것이다.

남을 돕고 나누는 삶을 산다는 것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실제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2001년부터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는 등 지역의 환경 지킴이로서 폭넓은 환경 활동을 전개하는 박완수(51) 증평도안농공단지관리소장의 남다른 봉사정신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봉사가 천직이다”고 말하는 박 소장은 도안농공단지관리소장직을 수행하며 ㈔그린훼밀리환경연합증평군지부 회장, 전 증평군적십자봉사회장 등 이력이 말해주듯 20여 년 동안 묵묵히 지역의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자원봉사자다. 특히 환경 파수꾼으로 지역의 환경 보전과 환경 의식을 고취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역의 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밑반찬 전달, 희망 풍차 결연 활동, 사랑의 집수리 활동, 유류와 연탄 나눔 활동, 김장 나눔 활동, 노인 경로잔치, 화재 구호 활동, 환경보호 활동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와 구호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면서 인도주의적 정신을 실천하는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늘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그는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표창 등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2회, 충북도지사 표창 3회를 수상하기도 햇다.

현재 그린훼밀리증평군지부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역의 환경문제에도 적극적이다.

박 소장은 “지금의 지구는 환경 오염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태어나보니 마스크를 써야 하고, 그런 마스크를 쓰고 평생을 살아야 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 사는 내내 전염병에 시달릴 지도 모르고, 해수면은 상승할 것이다. 식량난과 식수난에 시달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환경 문제로부터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아이들의 미래에 얼마나 많은 시련이 놓여 있을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지구촌 환경보호정화활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4년 설립된 그린훼밀리는 환경보호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업을 벌이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박완수 소장이 증평지역 취약계층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박완수 소장이 증평지역 취약계층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박 소장은 미생물 보급사업, 환경감시대 운영 등 증평행복교육지구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증평행복교육지구사업은 기후변화, 미세먼지와 같은 지구환경이나 친환경생활 등 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8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이론과 체험을 병행해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환경보호 운동이다.

항상 환경문제에 촉각을 세우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환경교육지도사 3급 과정과 2급 과정을 수료했다는 그의 소신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환경교육은 필수다. 환경 분야의 트렌드에 맞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소장은 "기후 문제나 코로나 창궐도 결국은 환경이 변해서 생기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공교육과정에 환경교육이 녹아있기는 하지만 이직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아이들에 대한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다른 봉사정신과 열정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먼저 생각하고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함께하는 박 소장의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희망이 있다. 증평 김진식 기자wlstlr122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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