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농업기술센터 한 관계자가 하이베드 재배시설을 이용해 재배한 미니수박을 수확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은 생산이 끝난 딸기 하우스시설을 이용해 재배한 미니수박을 22일 첫 수확 했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부터 미니수박 5종(호피볼, 블랙비, 로얄블랙, 달코미미니, 깜놀)을 하이베드 농법으로 길러 왔다.

이 방식은 지면 위 1m 높이에 인공 베드와 자동물 공급시설을 설치, 온도·습도·영양을 자동 조절하는 양액 재배 방식이다.

군은 오는 8월까지 수확한 미니수박 5품종의 품질 비교와 당도, 식감의 종합 평가를 거쳐 농업인들에게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재배방식은 농작업이 편하고 전염병과 병해충 발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짧은 기간으로 생산이 가능한 미니수박은 휴작기를 활용해 재배할 수 있어 농가들에게 경제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영 기술지원과 연구사는 "시험재배 결과 하이베드 수박 유인대 재배 장치로 노동력이 절감되고, 재배관리가 편리했다"며 "고품질 미니수박 생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군 내에는 9개 딸기 고설재배(하이베드 방식) 스마트 팜 농가가 3.3㏊에서 재배하고 있다. 옥천 박승룡 기자 bbhh010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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