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컨퍼런스, 작가 강연, 독서체험 등 다채

'2019대한민국독서대전' 전국독서동아리 한마당 전경.
코로나19 이전 열렸던 '2019대한민국독서대전' 독서체험부스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2019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렸던 '2019대한민국독서대전' 개막식 모습.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책문화예술축제 ‘2021청주독서대전’이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여간 청주 동부창고와 청주시 권역별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번 독서대전은 2019년 대한민국독서대전 청주 유치 이후 청주시 주최로 여는 첫 행사다.

책을 기반으로 도서관과 시민이 함께 지식을 공유하고 폭넓은 독서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이번 독서대전은 ‘책이 문화 U’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U’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겼다. 당신을 뜻하는 ‘You’와 충청도 사투리 ‘유’ 외에도 4개의 테마에 ‘U’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2021청주독서대전’은 ‘북 UNIQUE’, ‘북 FOR YOU’, ‘북 UNION’, ‘북遊(유)놀이터’ 등 4개의 테마로 행사가 치러진다.

●공연과 컨퍼런스 ‘북 UNIQUE’

‘북 UNIQUE’는 청주독서대전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 컨퍼런스 등이 마련됐다. 9월 10일 오후 4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책이 문화 U’ 개막식과 함께 에티카 앙상블&요조의 북앤클래식 토크콘서트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이 준비돼 있다. 또 청주시기록관 포럼, 독서컨퍼런스의 학술대회가 열리고 문화예술공동체 더뮤엘의 그림책 클래식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 강연 ‘북 FOR YOU’

‘북 FOR YOU’는 책이 선사하는 여러 갈래의 풍성한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취지로 만든 작가들의 강연 테마다. 신작 <완전한 동행>을 펴낸 인기 작가 정유정씨와의 북토크, 문단계의 아이돌로 불리우는 박준 작가, 올해 책읽는청주와 청주아이러북 선정도서 작가 김연수·이꽃님·이승범·핑크고릴라의 강연을 만날 수 있다.

●독서체험 ‘북 UNION’

출판사와 서점, 지역의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북 UNION’ 테마도 기대된다. 동부창고 야외광장에 북마켓과 독서체험부스를 만들어 우수도서 판매, 전시, 독서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김민재 요리강사가 진행하는 하루키 문학 속 요리들을 도시락으로 만들어보는 행사도 열린다.

●즐길거리 풍성 ‘북 遊(유)놀이터’

즐길거리와 참여행사로 구성된 ‘북 遊(유)놀이터’ 테마는 다양한 공연을 선사한다. 유현가야금, 올드팝사랑악단, 크로마하프, 세바스찬, 누오바까메라타, 더문, 보컬엠버스 킹, 케이타이거즈 세종지부, 에코시낭송클럽, 청주시립국악단, 일효트리오, 여섯줄바라기, 신향서원 등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역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서점에서 운영하는 작가강연,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의 연계행사도 준비돼 있다.

청주시는 코로나19에 따라 대면 참여는 소규모로 선착순 사전 접수 받을 예정이며, 주요 프로그램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주독서대전 유튜브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사전접수는 청주독서대전 홈페이지(http://book.cheongju.go.kr)를 통해 9일부터 진행하며 세부일정과 참여 방법 등은 청주독서대전 홈페이지 또는 청주시립도서관 도서관정책팀(☏043-201-4083)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청주독서대전을 개최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대비해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준비 중”이라며 “축제 기간 동안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부프로그램은 전면 온라인 전환 또는 취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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