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 범죄 예방…방역관리 지원 강화도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소통위주 교통관리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북경찰이 추석명절을 맞아 오는 22일까지 종합치안활동에 나선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금융기관·귀금속점·무인점포·편의점 등 취약지를 사전 점검하고, 연휴기간 증가가 예상되는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예방을 위한 재발우려가정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성범죄 관련 소재 불명자를 적극 검거하고 고지·공개 대상자도 일제 점검한다.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연휴기간(18~22일)에는 강력사건 발생에 대비해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협조해 선제적 순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이탈·행정명령 위반 등 신고에도 신속·적극 대응하는 등 방역관리 지원도 강화한다.

교통관리는 추석 전 기간과 추석연휴기간을 분류해 이뤄진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백신접종률 증가에 따른 귀성·귀경 교통량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귀성은 오는 17일 오후, 귀경은 추석당일 오후가 최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충북경찰청은 13~16일은 제수용품 구매 등으로 혼잡한 전통시장·대형마트 인근 혼잡지역의 한시적 주정차 허용 등 탄력적인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17~22일 6일간은 귀성·성묘·귀경길 고속도로와 국도·공원묘지 등 주요정체 구간에 헬기·순찰차 등을 집중배치하고, 우회로 안내 등 실시간 소통상황을 교통방송과 문자안내전광판(VMS) 등을 통해 제공된다.

충북의 최근 5년간 추석연휴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22.4건, 사망자 0.2명으로 평상시(26건·사망자 0.6)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근 충북경찰청장은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을 담당하는 전 경찰관들이 역량을 모아 도민이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휴기간 출입문 단속 등 범죄예방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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