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줄 미래 신성장 산업의 플랫폼

오송컨벤션센터 건립사업 기공식 / 충북도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청주시 오송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되는 충북 최초의 전시·컨벤션센터인 ‘오송컨벤션센터’의 건축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지난 8일 오송컨벤션센터 건축공사가 착공하고, 15일 이시종 충북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 행사가 열렸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 궁평리 일원에 총 20만5711㎡의 부지에 대규모 전시・박람회와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전시・컨벤션센터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상업용지(2만8249㎡), 이주대책으로 수립한 주거용지(7574㎡)도 함께 조성한다.

오송컨벤션센터 건립사업
오송컨벤션센터 건립사업

 

오송컨벤션센터(가칭)는 2019년 6월 설계공모를 거쳐 ‘씨앗’을 모티브로 전시 운영의 효율과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지역의 커뮤니티와 함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1층 로비 기둥 최소화(기둥간 거리 15m), 전시장 무지주 공법적용, 전시장 및 회의실 분할・통합 가능(전시장 3분할, 대회의실 및 중회의실 2분할), 각종 편의시설 집중화(1층로비) 했다. 미술전시 등 기획전시실 배치, 대규모 중앙광장 및 녹지 조성 등 도민을 위한 문화 및 힐링 공간을 마련했다.

오송컨벤션센터는 지하1층, 지상2층의 연면적 3만9725㎡ 규모다. 이 중 전시장은 500개 이상의 부스 설치가 가능한 1만32㎡로 전국 17개 센터 중 7번째 규모다. 국제회의도 가능한 2000석 규모의 대회의실을 비롯한 총 3393석 규모의 9개의 회의 시설도 계획됐다. 행사 규모에 따라 분할이 가능하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주차공간은 총1050대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도민 누구나 쉽게 미술 작품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과 편의점, 베이커리, 카페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들도 배치했다.

컨벤션센터 건축은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 1단계, New Matrade 전시장(말레이시아 최대 국제전시장) 등 다수의 실적을 보유한 ㈜대우건설과 동원건설㈜를 비롯한 12개의 건설사가 함께 시공하며 이 중 8개의 도내업체가 49%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오송컨벤션센터는 충청권 광역경제권의 핵심으로 도약하는 충북도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 줄 미래 신성장 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 선점·특화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도약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특화산업 관련 기업들의 상거래와 무역을 촉진하고 최신 기술과 정보 및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최적화된 홍보의 기회가 제공된다.

친환경적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이스 산업의 교두보로 활용될 예정이다. 바이오, 뷰티, 친환경, 무예, 유기농, 기록문화 등 충북이 보유하고 있는 무형의 자산들을 마이스 산업(회의・관광・전시・컨벤션)으로 융・복합해 재창조하는 플랫폼으로서 전무하다시피한 충북의 마이스 산업의 ‘씨앗’ 역할을 할 예정이다.

물적·인적, 정보·문화의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품격 높은 지역 문화 및 도시 브랜딩 창출할 예정이다. 국토의 중심, 사통팔달의 도로·철도·항공 교통의 허브인 오송에서 세계적인 기업들의 비즈니스와 권위 있는 학회·세미나 등을 통한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수준 높은 문화의 형성과 그로 인한 도시 이미지 창출할 예정이다.

서동석 충북도 바이오산단지원과장은 “지금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전시·컨벤션산업과 마이스산업이 크게 위축되어있는 상태지만 점차 ‘포스트 코로나’, ‘위드코로나’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오랜 시간 준비해온 컨벤션센터 건축을 시작한 만큼 앞으로 견실시공과 현장 안전 강화를 통해 2023년 준공과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jc0027@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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