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충북 30명·대전 26명·충남 47명·세종 9명 확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15일에도 충청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북에서 음성 15명, 청주·진천 각 6명, 충주·보은·옥천 각 1명 등 3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여파로 외국인 확진자가 20명으로 집계됐다.

음성의 섬유필터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6명이 집단감염되며, 이 업체 관련 감염자는 청주 거주 1명(외국인)을 포함해 8명이 됐다. 음성의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도 전날 2명에 이어 4명의 외국인이 추가 확진됐다. 이 지역 인력회사 관련 외국인 확진자도 3명 추가되는 등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진천지역 골프장에서도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6명이 됐다.

외국인 감염이 지속되자 음성군과 진천군은 16일까지 이틀간 광혜원·대소·삼성면 일대 인력회사의 외국인 근로자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대전에선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6명이 추가 확진됐다. 특히 서구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고교생 2명과 확진자 가족 1명이 이날 확진됐다. 이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62명으로 늘어나는 등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확진된 중구 중구 모 생명보험회사 콜센터 직원을 시작으로 이날 동료 2명이 더 확진돼 누적 7명이 됐다.

충남에선 47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당진에선 한 복싱체육관 회원 9명이 무더기 감염되는 등 14명이 확진됐다. 확진 회원 중 2명은 초등학생, 1명은 중학생으로 확인돼 이들이 다니는 학교 재학생에 대한 검체 검사도 진행되고 있다. 14명이 추가 확진된 천안에서는 가족과 지인 등에 의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부여에선 외국인 전수검사 중 4명이 확진되는 등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세종에서도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어진동 한 식당 집단감염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9명으로 늘었다. 지역종합/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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