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철저한 교통 안전대책 수립, 추진해야"

임호선 의원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전국적으로 설·추석 명절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지난 5년간 17.15%, 사망자도 42.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과 세종은 같은 기간 오히려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ㆍ진천ㆍ음성)이 22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설·추석 명절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3622건으로 2016년 4372건에 비해 750건(17.15%) 감소했다. 같은 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3명으로 2016년 92명에서 39명(42.39%) 줄었다.

지역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은 691건에서 515건으로 176건(25.47%), 경기는 954건에서 841건으로 113건(11.84%) 감소했다.

하지만 충남은 169건에서 194건으로 25건, 세종은 5건에서 14건으로 9건, 전남 또한 198건에서 207건으로 9건 증가해 지역 차원의 도로나 교통 시설물 점검이 불가피해 보인다.

사망자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는 21명에서 4명으로 17명 감소했고, 경남은 16명에서 6명으로 10명, 서울은 10명에서 4명으로 6명 감소했다.

지난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는 경기 4896건(21.89%), 서울 3317건(14.83%), 경북 1595건(7.13)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경우에는 경기 66명(16.18%), 경남 44명(10.78%), 경북 40건(9.80%) 순으로 높았다.

코로나 이후 등의 이유로 명절 귀성객이 감소하면서 명절기간 교통사고 발생 현황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임 의원의 분석이다.

임 의원은 “안전운전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향상돼 명절 귀성길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했다”면서 ”그럼에도 이번 추석은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고향을 찾았다. 경찰·도로안전공단 등 관련기관들은 철저한 귀경길 안전대책을 수립·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375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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