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이우균 의원, 5분 자유발언서 기반시설 구축 강조

이우균 청주시의원
이우균 청주시의원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테크노폴리스의 복합쇼핑몰 입점 지연 등 기반시설 미흡이 도마위에 올랐다.

청주시의회 이우균(사진) 의원은 18일 열린 6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는 도시기능 유지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라며 "개발계획에 포함된 중학교 신설이 지연되면서 멀리 떨어진 송절중학교로 통학해야 하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체계도 엉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한 대기업이 복합쇼핑몰 출점을 수년 째 추진하고 있지만 인근 상인의 반대로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기반시설과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야 시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의 계열사로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 건설을 주도한 신세계프라퍼티가 2017년 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TP) 내 상업용지 내 3만9612㎡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스타필드 청주'에 희망을 걸었다.

실제 이듬해인 2018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13 지방선과 당시 유권자 참여 이벤트로 실시한 ‘희망공약 제안하기’에 ‘청주 스타필드 유치’가 압도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신세계그룹은 이런저런 이유로 청주에 대한 투자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청주가 우왕좌왕하고 있는 사이 인근 대전지역은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6월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대덕테크노밸리내 9만9690㎡에 지하 2층∼지상 7층(연면적 12만9557㎡)에 달하는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을 오픈했다.

현대백화점은 부지 매입비 860억원, 시설 조성비 2140억원 등 사업비 3000억원을 들여 △판매시설 265개 △호텔 100실 △컨벤션 2개층 △영화관 7개관 △테마공원 등과 명품 브랜드 다수를 입점한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을 충청권 지역에 첫선을 보였다.

또 올해는 신세계도 가세해 대형 복합 쇼핑몰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개장하면서 청주시민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민들은 "청주에 발길을 잡아둘 만한 변변한 시설이 없어 원정 쇼핑이 일상화 됐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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