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억원 확보...원남산업단지에 1ha 규모로 조성

음성군은 지난 2020년 대소면 대풍산업단지 일원에 2ha(총사업비 20억원) 규모로 수목을 식재해 녹지를 조성했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충북 음성군이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숲 조성에 나서 눈길을 끈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노후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유휴지에 미세먼지 흡착·흡수기능이 높은 수종을 심어 인근 주거지역으로의 미세먼지 유입·확산을 억제하는 사업이다.

군은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2022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따라서 군은 내년에 원남산업단지 주변을 대상으로 국비 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0억원(군비 3억5000만원)을 들여 1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원남산업단지는 36번 국도와 철로변이 인접해 있어 매연과 오염물질, 미세먼지 등의 발생으로 녹지대 확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처럼 군은 2018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4년 연속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대상지에 선정되며 총사업비 70억원(군비 24억5000만원 포함)을 확보한 상태다.

확보된 예산으로 지난 2019년엔 금왕산단 일원에 2.83ha(총사업비 20억원), 2020년엔 대소면 대풍산업단지 일원에 2ha(총사업비 20억원) 규모로 수목을 식재해 녹지를 조성했다.

올해는 삼성면 하이텍산단에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2ha 규모로 교목 19종, 관목 15종, 초화류 식재 등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이면 사업이 마무리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24일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으로 산업단지 주변의 대기 및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열섬현상 완화 등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 도시숲 조성을 확대해 군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ksh375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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