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 장애인체육회 선수단의 눈부신 활약이 충북도가 제41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4위를 달성하는데 마중물이 됐다.

모두 8종목 12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를 쓸어 담으며 충북도의 종합 4위를 견인한 것이다.

음성군 체육회 소속 정용석은 지난 20일~25일까지 6일간 경북도 일원에서 개최된 축구 종목 충북 대표로 참가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기여했고, 박춘기는 혼성게이트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수영 일반부에 참가한 오창윤은 남자 자유형 50m, 200m에서 각각 동메달, 배드민턴 지상훈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역도에서도 동호인부 이성애가 동메달 3개를 쓸어 담았고, 음성군 장애인체육회 역도팀 소속 최숙자는 금메달 2개, 김명희는 은메달 3개를 사냥했다.

특히 역도 79kg급 황유선은 파워리프팅 등 3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음성군의 위상을 전국에 떨쳤다.

올해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한 황유선은 26일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2024 프랑스 패럴림픽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체육회장인 조병옥 음성군수는 “올해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음성군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체계적인 연습과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 덕분”이라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대회를 준비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ksh375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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