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서 제3회 표암강세황 미술대전 개최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사)한국예총 진천지회는 29일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에서 ‘제3회 표암강세황 미술대전’ 시상식과 개막식을 개최했다.

진천예총 주최하고 (사)표암강세황 미술대전운영위원회(위원장 전상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미술대전은 단원 김홍도의 스승이며 진정한 문인화의 세계를 지향했던 조선 후기의 화가이자 문인인 표암 강세황의 유업을 기리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김성우 진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인사가 참석해 미술대전 입상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5개 부문에 심사를 진행해 서예부문을 제외한 4개 부문에서 대상을 선정했다.

서양화는 ‘여름날’의 강은주 작가, 한국화는 ‘우암산 가는 길’의 김보경 작가, 문인화는 ‘달빛에 비치는 부엉이’의 오예근 작가, 민화는 ‘생거진천’의 진막순 작가가 각각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철 진천예총 지회장은 31일 “문화 예술계에 큰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 표암 강세황 미술대전은 현대 미술의 오늘과 미래 발전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미술작가 여러분의 왕성한 작품 활동을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미술대전 입상작 157점(미술작품 141점/시화16점)의 전시는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에서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 진천 김성호 기자 ksh375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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