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행정동우회는 지난 30일 음성읍 읍내리 종합운동장 라커룸 옆 공터에서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 행정동우회의 오랜 숙원이던 사무소가 마침내 개소했다.

군 행정동우회는 지난 30일 음성읍 읍내리 종합운동장 라커룸 옆 공터에서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군 집행부 회원 4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행사에는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해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 김기창 충북도의원, 이상정 충북도의원과 음성군의회 군의원 및 주요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또 김광원 대한민국 지방행정동우회 중앙회 회장과 조용건 행정실장도 함께 참석해 행사에 무게감을 높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군 행정동우회 사무소 개소를 기념한 현판 제막과 함께 (재)음성장학회에 후진 양성 기금 100만원도 기탁됐다.

군 행정동우회는 올해 2월 공식 출범해 홍형기 회장 체제하에 심주섭·주상열·정규흠 부회장, 박정열·임도순 감사, 임흥완 사무총장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현재 125명이 정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오랜 기간 사무실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오던 중 지난 9월 종합운동장 라커룸을 유상 임대사용조건으로 약정하고 사무기기와 집기를 장만해 아담한 사무실을 꾸몄다.

홍형기 회장은 31일 “사무소가 개소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군 행정동우회는 앞으로 공직 경험을 살려 국가 발전과 사회 공익 증진에 이바지하고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진정한 봉사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조병옥 군수는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의 회복을 위해 행정동우회와 같은 공익단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군정 발전을 위한 많은 활동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방행정동우회는 퇴직한 지방공무원으로 구성된 전국단위의 비영리 공익단체로, 서울 소재 중앙회 아래 광역시도 18개 지회와 시·군·구에 228개 분회를 두고 있다.

설립한 지 4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오랜 기간 법 제도권 밖 단체로 유지하다 지난해 3월 지방행정동우회법(법률 제17168호)이 제정되면서 법률에 의한 공익법인단체로서 새롭게 재탄생하는 전기를 맞았다.

음성군도 지난 5월 법률에 근거한 ‘음성군 지방행정동우회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ksh375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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