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북 고교야구 양대 축인 청주고와 세광고가 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청주고는 전통의 강호 광주동성고를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고, 세광고는 콜드게임을 거두며 4강 후보다운 출발을 했다.

청주고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광주동성고에 4-1로 일격을 가하며 1회전을 통과했다. 두 번째 투수 박기호(1년)가 5.1이닝을 무실점(4피안타 3볼넷 1사구)으로 막으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타선에서는 박진우(2년)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세광고는 경동고를 9-0 8회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최수현과 김준영 2학년 듀오에 김진서(1년)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탄탄한 마운드의 힘을 보였다. 공격에선 정대선(3안타 1타점 2득점)을 중심으로 1회 3득점, 8회 5득점하는 등 집중력이 돋보였다.

청주고는 1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신월구장에서 서울컨벤션고와 만나고, 세광고는 2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장충고를 상대로 2회전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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