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충북 진천군이 6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달성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 10월말 현재 진천군의 투자유치액은 1조4269억원으로 2021년 목표액인 1조4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최근 6년으로 보면 총 8조7511억원을 기록해 목표액인 7조7550억원 대비 약 1조 원에 달하는 금액을 추가로 유치했다.

충북도 경제 발전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는 이유다.

군은 이 같은 투자유치 성과는 생산유발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뛰어난 우량기업 위주의 투자유치 전략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CJ제일제당, SKC, 롯데글로벌로지스, 한화솔루션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진천군에 자리를 잡았고, 올해 ㈜뉴케이지, ㈜오리온 등과도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유치는 지방세수 증대로도 이어져 법인지방소득세의 경우 올해 330억원을 기록, 전국 군단위 중 울산시 울주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CJ제일제당, SKC, 현대모비스, 한화솔루션 등 납부액 상위 4개 기업의 징수액 129억원이 지역내 1300여개 기업의 총 법인지방소득세 330억원 중 39%를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우량 기업들의 진천군 입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직결되면서 2021년 상반기엔 고용률 70.2%를 기록했을 정도다.

취업자수는 최근 1년간 5만800명에서 3600명이 증가한 5만4400명으로 나타났고, 최근 4년간 2017~2021) 증가율 24.4%를 기록해 전국 4위, 비수도권 1위를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진천군을 포함한 남북 6축을 지나는 신규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발표되고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진천 지역의 투자 매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초평면 일원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한 문화‧관광분야의 본격적인 투자유치 또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어 지역 발전의 기대치가 더욱 높아지는 형국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1일 “활발한 투자 유치 노력이 고용, 인구,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어 매우 보람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역 발전의 산물이 9만 군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정주인프라 확충, 각종 시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했다. 진천 김성호 기자 ksh375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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