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증평군, 우수 제천시, 장려 영동․옥천군

충북도, 3단계(’17_’21)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 우수 시군 선정(추진사업 총괄).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2017년~2021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한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증평, 제천, 영동, 옥천 등 4개 시·군을 우수 시․군으로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상대적으로 지역발전도가 낮은 제천, 보은, 옥천, 영동, 증평, 괴산, 단양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충북도 균형발전특별회계 3257억원(도비 1454억원, 시군비 1803억원)을 활용한 사업성과를 대상으로 했다.

주요 평가대상은 총 19개 전략사업의 사업추진 상황, 성과달성, 예산 집행실적, 사업지원체계, 홍보실적 등 사업추진 전반에 대해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방법은 실적 증빙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량평가와 각 분야별 지역균형발전 전문가로 구성된 4명의 평가위원단의 심층 인터뷰를 통한 정성평가로 나눠서 진행했다.

평가 결과, 시군별로 지역특성과 고유자원에 기반한 전략사업을 계획대로 정상 추진됐다.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주민참여 확대 노력으로 도민의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대한 인지도와 공감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문화, 관광 등 각 부문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기업유치, 고용창출, 정주여건 개선, 관광객 증가 등의 사업성과를 거둬 도내 지역 간 불균형 완화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군별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제천의 자동차·바이오산업, 옥천의 의료기기 등 산업육성 기반구축으로 기업의 매출증대와 고용창출에 기여해 지역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보은의 속리산 권역, 영동의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증평의 에듀팜 특구, 단양의 북벽지구 등은 새로운 휴양․관광 기반 구축으로 지역의 체류형 관광을 견인했다.

괴산은 유기농 엑스포 광장을 조성해 유기농업군 위상을 제고해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증평의 교육문화 특구, 영동의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으로 지역의 문화갈증을 해소하는 등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도는 12월 중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도의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4개 우수 시군 대상에 대해서는 2022년도 예산확보 범위 내에서 재정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고 시군의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권영주 충북도 균형발전과장은 “도민 모두가 고르게 잘 사는 지역균형발전 중심에는 ‘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이 있다”며 “지속가능한 자립거점의 충북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발전 여건변화에 선제대응하여 도농이 함께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2006년부터 저발전 지역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발전 마중물 사업으로 시작됐다. 2007년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2006년 1단계 사업시작 이후 3단계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진해 오고 있다. 전국적인 수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엄재천 기자 jc0027@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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