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동양일보 독자권익위원회(기획위원) 보은군 회의가 25일 보은한양병원 별관 회의실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동양일보 지면 평가와 아울러 독자의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편집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동응 기획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회의에서 위원들은 본보의 발전 방향을 제안하고 평소 아쉬웠던 점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했다.

위원들은 지역 구석구석의 다양한 취재를 통해 더 깊이 있는 보도를 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위원들이 더 관심을 갖고 지역 정보를 제공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동응 위원장(정민의료재단 보은 한양병원 부 이사장)
◇권운섭 위원(금강개발 대표)
◇금기정 위원(신라식당 대표)
◇김창호 위원(행정사)
◇박미선 위원(보은노인장애인복지관장)
◇박세일 위원((주)세일유통 대표)
◇박형준 위원(보은공업사 대표)
◇배병규 위원(충북한돈협동조합장)
◇성원제 위원(보은중 총동문회장)
◇안순하 위원(대성개발 대표)
◇염영숙 위원(보은체육회 부회장)
◇이충현 위원(직지건설 보은사장)
◇이치현 위원(동광건설 대표)
◇정병호 위원(성모병원 행정원장)

□일시 2021년 11월 25일
□장소 보은한양병원 별관 회의실
□진행 김동응 보은 독자권익위 위원장
□정리 임재업 보은지역 담당 기자
 

김동웅
김동웅

●김동응 위원장

코로나 19 방역 시책을 이행하느라 어려운 때에 동양일보 독자위원회 회의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창사 30주년을 맞이한 동양일보가 '이땅의 푸른 깃발'이란 기치아래 전 사원이 혼연일체되어 노력하는 족적이 또렷하게 지역사회에 투영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은 물론 지질,인쇄 편집까지 차별화함은 물론 최근엔 동양일보 TV까지 개국,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하는 모습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그 동안 기획위원 활동으로 동양일보 지면을 보면서 평소 아쉬웠던 점이나 미래의 비젼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바랍니다.

권운섭 금강개발 대표
권운섭 금강개발 대표

◆권운섭=동양일보 기획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언론에 문외한이었던 제가 지역사회에 눈을 뜨고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동안 신문을 구독하고 싶어 보는게 아니고 안면때문에 어쩔수 없이 구독료를 납부했지요.

동양일보를 매일 아침 펼쳐보면서 보은 옥천 영동 기사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청주권 소식에 비해 너무 적게 편집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낙후지역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 까 건의 드립니다.

금기정 신라식당 대표
금기정 신라식당 대표

◆금기정= 동양일보 창간 3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바쁜 일상속에 '우리 신문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펼쳐보게 됩니다. 처음엔 잘 구분이 안됐는데 푸른 깃발이 눈에 확 띄게 되더라구요. 다 그럴거라고 평소 생각했지만 동양일보의 특징은 누가 뭐래도 생활정보가 탁월합니다. 결혼, 부음, 인사, 알림 등 행사 관련 일정이 독특합니다. 기획위원들이 좀 더 관심을 갖고 구석구석 정보를 제공해 지면 쇄신되길 바랍니다.

김창호 행정사
김창호 행정사

◆김창호=동양일보는 보은 옥천 영동 지역판이 매우 부족합니다. 남부지역 기사를 찾기가 어려워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 볼수도 없고 우리 지역 소식을 찾게 되는데 8면과 12,13면을 보면 청주지역 소식은 많은데 비해 군 단위 미담이 부족합니다.

타 지역신문들과 차별화를 위해 시도한 종합편집 방향이 기획 의도를 수행치 못하는 취재 시스템상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폰 시대의 정보전달 체계를 반영한 지면 쇄신도 요구됩니다.

박미선 보은 노인 장애인 복지관장
박미선 보은 노인 장애인 복지관장

◆박미선= 종이 신문에서 스마트폰 시대로 변했습니다. 손안에서 시시각각 지구촌 변화가 느껴지고 전달되는데 아직 지역신문들이 따라가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유튜브나 페이스북과 연계된 독자 공략 방법을 고민할 때 입니다.

경로당 어르신 독자 등 고령층 신문 세대들이 지역기사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동정 사진도 큼직하게 볼수 있는 지면 쇄신도 필요합니다.

박세일 (주) 세일유통 대표.
박세일 (주) 세일유통 대표.

◆박세일=전국 고속도로를 영업 무대로 삼고 있어 가끔 휴게소에서 타 지역 신문을 눈여겨볼때가 있습니다.

다 그렇고 그런 기사로 지역을 대변하는데 익숙한게 지역 일간지들의 편집행태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군청이나 교육청 소방서등 기관 위주 기사 발굴에서 과감하게 탈피하는 지역경제계 소식이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는 지역 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정치인이나 행정가 동향을 릴레이 중계하는 경마식 보도 경향을 벗어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박형준 보은공업사 대표
박형준 보은공업사 대표

◆박형준 = 청주권 신문에서 충남 대전 세종 지역 기사를 과감하게 전면에 배치하면 그 지역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충청도 신문을 표방한 만큼 지역개발 프로젝트가 다양한 취재를 통해 심도있게 보도되길 바랍니다. 충남 서해안 시대 개발 뉴스가 부족합니다.

배병규 충북한돈협동조합장
배병규 충북한돈협동조합장

◆배병규 ='평범한 사람들의 빛남을 위하여'라는 제작 정신이 지면에 녹아 있는 가 ? 말 그대로 보통 사람들 보다 정치권이나 기관 위주 편집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쩔수 없다고 해서 식상한 정치마당을 중계하는 뉴스 벨류의 가치 평가는 구 시대적 잣대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되네요.

철저한 지역소식 만 취급하여 알차게 편집하는 시스템 전환을 요망합니다.

성원제 보은중 총동문회장
성원제 보은중 총동문회장

◆성원제=지역신문을 보면 경제는 뒷전이고 정치 사회가 우선입니다. 지역경제를 중시하는 편집방향을 경주, 기업이나 소상공인 기를 살려주는 지면 쇄신이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 아니겠는가 합니다.

충북도만이 아니라 일선 취재기자들이 시장 경제에 뛰어 들어 시시콜콜한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면 새로운 독자층이 형성될 것입니다.

안순하 대성개발 대표
안순하 대성개발 대표

◆안순하= 보은지역에서 지역건설업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고 봅니다. 보은군에서 발주된 공사를 모두 외지 업체가 독식하면서 지역 업체는 강건너 불 구경하듯 속 앓이만 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동양일보가 관심 갖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중점적 취재 편집하는 시도도 업계의 대변자로 부각되지 않을 까 합니다.

염영숙 보은체육회 부회장
염영숙 보은체육회 부회장

◆ 염영숙= 지역 신문에서 소상공인들이나 농업인 소식이 중요하게 보도되는게 '평범한 사람들의 빛남을 위하여'라는 제작 정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푸른신문 동양일보'가 굳건하게 우뚝 설수 있는 과감한 결단입니다.

광고는 기관에서 받고 소식은 사회단체 위주로 편집 방향을 전환하는 방법도 시도해볼 만한 차별화가 아니겠는가 여겨집니다.

이충현 직지건설 보은사장
이충현 직지건설 보은사장

◆이충현=경제계 위주의 기획물과 지면 배치가 없는게 동양일보의 취약부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역지 홍수 시대에 차별화가 필요한 만큼 문화 예술 분야의 독창성에 버금가는 경제면 강화 대책을 촉구합니다.

이치현 동광건설 대표
이치현 동광건설 대표

◆이치현= 지역 이슈와 뉴스를 중심으로 꾸려지는 동양일보를 볼때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SNS 활용으로 독자와 소통하고 동양TV까지 개국, 종합 미디어로 일취월장하는 모습에서 동양일보의 저력을 느낍니다.

군 단위 소식이 좀 더 지면에 많이 배정되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은 남게 됩니다.

정병호 성모병원 행정원장
정병호 성모병원 행정원장

◆정병호=동양일보 바이오 뉴스가 지면에 보도되어 타 매체와 차별화 됩니다. 매우 적절한 취재 편집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보은 의료계 소식도 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농촌지역 공공 의료 서비스 체계를 확립하는데 동양일보가 앞장서서 심층취재 보도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김동응 위원장=우리 보은지역 독자위원님들의 말씀을 들어 보니 전문가 수준인 거 같네요. 동양일보가 이땅의 푸른 깃발을 영원히 힘차게 펄럭일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것으로 오늘 독자위원회 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바쁜 시간에 참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리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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