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신종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로 발표된 ‘오미크론(omikron)’ 때문에 전 세계가 난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1월 26일 새로운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명칭을 ‘오미크론’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11월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해괴망측한 신종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오미크론’은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염력이 5배 이상이라는 의료계 평가나 나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방역 당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전 세계는 급히 빗장을 걸어 잠가 코로나 정국 장기화에 따른 국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아직 국내에서 발견된 사례가 없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 입국 제한 등 발 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다국적 제약사들도 기존 델타 변이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더 빠른 ‘오미크론’ 치료제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확산 속도를 늦추고 따라잡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뒤따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는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부스터 샷 접종을 첫 번째 대책으로 내놨지만, 짧은 기간 내 검증은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라고 한다.

처음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를 발견한 남아공 의사는 과민 반응이라는 의견을 내놨지만, 생명을 담보로 한 견해로는 적절치 못하다는 게 주류라고 한다.

우리 국민 관점에서 방역 당국이 부스터 샷 접종만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무용지물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그간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에서 보듯 유가족들의 인과성 확인 요구를 정부 당국이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해 국민에게 백신을 마냥 믿고 맞으라는 권고는 무리수다.

이런 이유로 우리 국민은 부스터 샷 접종 문제로 고민할 게 뻔하다.

접종 확대만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방역 당국이 아무리 얘기해봤자 곧이곧대로 믿고 적극적으로 부스터 샷 접종에 나설 국민이 과연 얼마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방역 당국의 발표나 권고를 국민이 믿고 따를 분위기를 조성하는 몫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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