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들이 줄을 이어 충청권을 찾고 있다. 거대양당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고 나서 첫 출발점으로 충청권을 찾았다. 그리고 제3지대로 분류되고 있는 김동연 전 부총리도 충북 음성에서 대통령 출마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새로운물결이라는 창당식을 충청권에서 시작했다. 김 후보는 지난 4일 오후 2시 충남도당 창당식을 가진데 이어 오후 4시에는 충북도당 창당식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5일에는 경기도당 창당식을 가졌다. 새로운물결은 경기도당 창당으로 법적 창당요건을 갖추게 된다.

충북을 방문한 3명의 대통령 후들들은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청주도심통과를 찬성하는 문안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김동연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충북을 찾는다. 5일 충북청주을 찾은 안 후보는 지역청년들을 초청해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민심을 경청하기 위해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했다. 이들 대선 후보들은 충청권을 방문해 많은 공약들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국민들의 시선은 후보들을 바라보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이 안정된 상황에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꿈이 전부다. 그런 사람들에게 공약은 그저 공약에 그칠 뿐이다.

대선 후보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공약이 있다. 전 국민에게 5000원짜리 쿠폰을 지급해 국민들이 직접 선호하는 정당과 후보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개헌이다. 대통령 임기를 현재 5년 단임제에서 4년 중임제로 바꾼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을 냉정하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아직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결국에는 대통령에 가장 근접해 있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란 예측이 크다. 그리고 여전히 거대양당의 대선후보들이 대선판을 움직이고 있다. 대선의 중심에 있는 충청권이 선거판의 움직임을 바꿀 수 있다면 대선판도는 어떻게 될까. 많은 정치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힘을 움켜쥔 이들의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국민 한사람의 힘이 모아져 큰힘이 될 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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