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의원, 충북인삼농협 대회의실서 '인삼산업 발전' 토론회 개최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충북 중부3군의 인삼산업 재도약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임호선(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오후 2시에 충북인삼농협 대회의실에서 '인삼산업 재도약, 무엇을 준비해야하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인삼 농가들은 그간 코로나19로 면세점, 해외수출 등 유통 판로가 막히고 임의 재배로 운영되는 등 재배량이 관리되지 않으면서 공급과잉이 이어지자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특히 충북은 전국에서 인삼 경작 면적이 가장 넓고 생산량도 전북 다음으로 높은 지역이다. 충북에서 인삼 농가가 많은 증평, 음성 등은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단 얘기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에선 수출, 관광, 상품 개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장기적인 인삼 산업의 미래 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중부3군 인삼 농가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제언들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회는 이만휘 경북대 교수가 좌장을, 발제는 성명환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가 맡는다.

패널로는 김상돈 농림부 원예산업과 서기관, 윤상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수출부장, 홍용덕 아모레퍼시픽 한방과학연구센터 팀장, 이강욱 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 이규보 충북 인삼농협 조합장이 나선다.

임 의원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인삼 산업도 해외 수출, 체험형 관광 상품, 바이오 연구 등 미래 지향적인 대책만 마련된다면 지속 가능한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농가의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임 의원은 지난 7월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만나 인삼 농가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 요청한 바 있다. 진천·음성 김성호 기자 ksh375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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