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민 1인당 10만원씩 지역상품권으로 지급…2022년 본예산 87억원 반영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충북 음성군에 이어 진천군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위축된 군민들의 마음과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생거진천형 군민위로 방역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것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예비비, 순세계잉여금으로 재원을 마련해 내년도 본예산에 87억원을 반영했다.

진천군의회도 적극 나서 지난 20일 전 군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 조례를 마련했다.

지급대상은 12월20일 현재 진천군에 주민등록을 둔 내국인, 군에 체류 중인 결혼이민자(F6), 영주체류자(F5)인 외국인이다.

지급 방법은 진천사랑상품권, 진천사랑카드, 제로페이로 오는 1월17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 신청은 온라인과 방문신청을 병행하며 주민등록상 세대주 신청과 세대 일괄 지급을 원칙으로 하되, 세대주에게 위임을 받은 세대원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며 동거인은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은 군 홈페이지(www.jincheon.go.kr)에서 가능하며 세대주와 동거인은 진천사랑카드와 제로페이로 신청 시 요일제와 상관없이 가능하다.

방문 신청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상황을 고려해 오는 1월17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 1번부터 신청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지급하는 지원금은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오는 4월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21일“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군민여러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면 좋겠다” 고 했다. 진천 김성호 기자 ksh375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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