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힘든 택시업계 고충 함께 나누자”

지난 10월 추수감사절에 진행한 청주 서남교회의 DTC 프로젝트.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 서남교회(담임목사 장승권)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남교회는 성탄절인 25일 지역 상생 프로젝트인 ‘DTC(Drive Through Church)’를 진행할 예정이다.

‘DTC’는 교인들이 택시를 타고 교회에 출석하는 프로젝트다.

교인을 태운 택시가 도착하면 교회 선교국은 택시 기사에게 택시비 1만원과 코로나 상생격려비 1만원, 차량용 방향제와 마스크 등이 담긴 선물을 전달하는 내용이다.

서남교회의 DTC행사는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다.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추수감사절 등 교회의 주요 절기마다 이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추수감사절에 진행한 DTC에는 교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470여대의 택시를 이용, 매회 500대 안팎의 택시가 교회를 찾았다.

앞서 서남교회는 지난 15일 아프간 특별 기여자 후원금 500만원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아프가니스탄 재건지원단 특전임무단 소속 군종목사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경험이 있는 장승권 목사는 이들 특별기여자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이 밖에도 서남교회는 매해 성탄절마다 국군장병을 위한 특별헌금을 군부대에 전달하는 한편 교회 부설주차장 160면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등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장승권 담임목사는 "서남교회의 지역을 위한 나눔과 섬김은 일회적인 행사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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