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대신협 공동 대선 여론조사
이재명 44.1% 윤석열 35.6%…이, 윤에 오차범위 밖 앞서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동양일보 지영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양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12월 31일~1월 1일 2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ARS, 무선·가상번호100%, 응답률 6.9%) 방식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에서 나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 대해 알아본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3.7%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37.5%),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1.9%), 정의당 심상정 후보(1.5%),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0.1%) 순이다.

대선 후보 지지도 대비 당선 가능성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53.7%)은 지지도(44.1%) 대비 9.6%가 높았다. 윤석열 후보의 당선 가능성(37.5%)은 지지도(35.6%) 대비 1.9% 높아 엇비슷하게 기록했다.

따라서 당선 가능성은 이 후보가 윤 후보 대비 16.2%p 더 높았다. 다만 제3의 후보인 안철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지지도(7.7%) 대비 5.8%p 낮아 대선후보 구도는 양자대결 구도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권역별 당선 가능성은 서울의 경우 이재명(54.3%)과 윤석열(36.2%)간 18.1%p차이, 인천·경기는 이재명(57.6%)과 윤석열(34.8%)간 22.8%, 대전·충청·세종은 이재명(50.9%), 윤석열(34.9%)간 16.0%p 차이로 이 후보가 우세했다.

대구·경북은 윤석열(56.5%)과 이재명(37.1%)간 19.4%p차이, 강원·제주는 윤석열(48.3%)과 이재명(39.3%)간 9.0%p차이로 윤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부산·울산·경남은 이재명(46.4%)과 윤석열(43.6%)간 2.8%p차이로 이 후보가 앞섰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이재명(57.5%)이 윤석열(36.1%) 후보 대비 21.4%, 여성은 이재명(49.8%)이 윤석열(38.8%) 대비 11.0%p가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61.3%), 30대(58.1%), 40대(67.4%), 50대(54.1%) 연령층은 이 후보의 우세 양상이며, 60대 이상(54.7%) 고 연령층은 윤 후보의 우세 양상으로 세대간 당선 가능성에 큰 차이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가 91.2%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윤석열(5.7%), 안철수(0.4%), 김동연(0.2%) 순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77.8%)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이재명(14.8%), 안철수(1.9%), 심상정(0.5%)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이재명(47.1%)과 윤석열(31.2%)간 15.9%P로 이 후보의 우세 양상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의 대선 영향은 이재명(40.5%) 후보가 윤석열(31.6%) 후보보다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41.3%)이 국민의힘(38.7%) 대비 2.6%P 차이며 정의당(4.5%), 국민의당(3.2%), 열린민주당(1.3%) 순이다.

대통령선거 투표 의향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90.6%로 높게 나왔다. ‘가급적 투표할 것이다’(4.9%),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3.7%),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0.5%) 순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선 47.3%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50.1%(잘못하고 있는 편이다 13.8%, 매우 못하고 있다 36.3%)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47.3%(매우 잘하고 있다 26.3%, 잘하고 있는 편이다 21.0%) 대비 2.8% 높았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남·전북(70.4%), 여성(51.1%), 40대(61.7%)와 50대(50.4%) 연령층에서, 부정평가는 대구·경북(60.6%), 부산·울산·경남(61.0%), 남성(54.2%), 60대 이상(58.9%) 고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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