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들 ‘World Summit 2022 서울 선언’ 채택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세계 정상들이 나섰다.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공동 조직위원장 반기문 전 UN사무총장·훈센 캄보디아 총리) 11~13일 경기도 HJ글로벌아트센터와 세계를 연결해 한반도 평화서밋행사를 열었다.

‘World Summit 2022’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남북 공동수교 국가 157개국 중심으로 전·현직 정상, 국회의장·부의장, 국회의원, 장관, 종교인, 언론인, 경제인, 학술인, 여성·청년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는 특별연설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세계지도자의 소원과 정성이 이렇게 하나됐기에 반드시 한반도 평화가 이뤄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문화와 하나의 전통을 갖고 있는 이 나라가 통일이 돼야 동북아를 넘어 세계에 평화가 오게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북한에게 비핵화는 심각한 위협이 아니다비핵화는 최고의 기회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북한 정권의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다.

그는 “4년 전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만나 북미 회담을 성사시킨 최초의 지도자가 됐는데, 당시 평화와 협력의 씨앗을 심었고, 이제는 꽃을 피우고 거대한 나무로 키워야할 때이므로 기회를 날려버리는 것은 큰 비극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반기문 조직위원장은 세계는 다각적인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건설적인 대화와 강력한 의지를 발휘해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딛어야만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통일한국을 위한 하나의 영토, 하나의 문화, 하나의 민족이라는 원플랫폼 전략을 담은 서울선언문이 공식 채택됐다.

이날 세계 157개국 남북공동수교국가 가운데 참석한 70개국 85명의 전·현직 정상들이 중지를 모아 선정한 서울서언문은 서밋 이후 다시 157개국 정상들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반기문(전 UN사무총장)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3일 경기도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한반도 평화서밋’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반기문(전 UN사무총장)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3일 경기도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한반도 평화서밋’ 환영사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