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주 취재부 부장/제천·단양지역 담당

장승주 취재부 부장 제천 단양 지역담당
장승주 취재부 부장 제천 단양 지역담당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조치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한숨 소리가 깊다.

일상회복을 기대했던 자영업자 등은 오미크론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일상회복 시작 47일만에 다시 거리두기를 강화조치로 다시 한번 주저 앉았다.

참다못한 자영업자단체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지침 철회를 요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4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 회원 200여명은 집회에 참석해 영업시간 제한 철폐와 실질적인 자영업자 피해 보상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생존권 때문에 거리로 나왔다며 지금 자영업자들은 죄인처럼 천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쥐꼬리만 한 손실보상으로는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며 손실 100% 보상받을 때까지 끝까지 투쟁을 이어 가겠다는 입장이다.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이제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제천지역도 마찬가지다.

15년째 식당을 운영해 온 한 자영업자는 이제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임시 휴업을 하든 가게를 접든지 해야 할 것 같다며 오미크론 여파로 시민들은 물론 공무원들까지 외식을 기피하는 현실에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토로한다.

정부가 오미크론 유행 특성 변동에 따라 사회·경제적 피해를 어느 정도까지 감수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100% 손실보상에는 미치지 못할 것은 분명하다.

정부는 오는 18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보다 조치 완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일상을 꿈꾸는 국민들의 바람이 반영된 정부 정책이 무엇보다 필요할 때다. 제천·단양지역담당부장 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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