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충북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이 본관동 진료실 리보델링·이전공사를 하면서 허술한 관리·감독으로 아까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충북대병원은 의생명진료연구동 건립공사에 따른 소음문제, 통합로비설치 등에 따라 21억5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월과 4월 병원 본관동 2층에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병리과를 지하 1층(정신건강의학과), 지상 3층(병리과)으로 각각 이전하는 공사를 진행, 마무리단계에 있다.
그러나 설계·시공에 대한 설비담당자의 최종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필요하거나 잘못된 위치에 전기나 기구 스위치 등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지난 3월 31일 인테리어공사가 완료된 본관동 지하 1층 정신건강의학과에는 진료실 문과 문 사이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전기콘센트가 설치돼 있다. 또 오는 15일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3층 병리과의 경우 세면대(수도배관) 위 60cm 폭의 거울이 부착될 위치에 시스템에어컨 조정장치를 설치하기 위한 배선작업을 이미 끝낸 상태다.
이밖에도 각 진료실마다 음향, 에어컨, 조명스위치의 위치가 일정한 간격이나 기준 없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어 사용자의 불편이 예상된다.
청주의 한 실내건축업계 관계자는 “전기스위치와 에어컨조절장치 등은 사용자의 동선에 따라 출입문 바로 옆에 최대한 붙여서 시공하는 것은 상식”이라며 “각 진료실마다 스위치의 설치 위치가 다르고, 거울이 부착될 곳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은 현장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결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설계변경으로 문이나 책상위치가 달라지면서 전기배선도 그것에 따라 바뀌었어야하는데 시공업자들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공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yohan@dynews.co.kr
감독하는데가 잡음이 많은 건 어디나 마찬가지여.
내부직원끼리 그렇거나, 외부업자와 그렇거나.
시간나면 인터뷰한 그 내부직원한테 이것도 물어봐주지 그래?
공사업자한테 술과 밥 읃어 먹은지는 없는지.
그 후에 그 업자가 현재 중증병실 개수공사 불법 하도 받아서 하고 있진 않은지.
직접 물어보기 뭐하면 방법하나 알려줄까?
거기 회사 감사팀에서 그 공사 감독부서 직원들한테 무기명으로 설문조사하라고 해봐.
기명으로하면 알아도 말 못해.
어느 조직이든 팔은 안으로 굽어서 결국 있는 대로 말한 사람이 역적되거든.
듣자하니 거기 감사팀도 제 식구 감싸기 대단하다더만.
무기명으로 해서 그렇다는 답이 나오면 수사의뢰 해.
경찰검찰나으리 앞에 가서는 두려움 없이 아는대로 말 하것지.
기자양반, 수고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