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로봇 괴산 ‘유기농’과 ‘은미래’· 음성 ‘고추미’· 청주 ‘생이’
치매인지 퀴즈, 알람, 긴급상황 모니터링, 원격대화 등 가능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충북도내 청주시, 음성군, 괴산군의 고령자, 장애인, 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 900명에게 시행한 돌봄로봇 맞춤형 서비스가 어르신들과 생활지원사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주목을 받고 있다.

‘돌봄로봇’은 로봇을 사용하게 될 대상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서기 위해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캐릭터 이미지의 인형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괴산 ‘유기농’과 ‘은미래’, 음성 ‘고추미’, 청주 ‘생이’ 캐릭터 로봇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치매인지 퀴즈, 알람, 긴급상황 모니터링, 원격대화 등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도내 홀몸노인들의 일상생활 지원, 인지건강 케어, 사회적 고립 예방 등을 제공한다.

어르신의 건강상태(우울증과 인지장애 등), 사회적 고립을 고려해 대상자(괴산 500명, 음성 200명, 청주 200명)를 지자체별로 선정하고, 기존의 일상관리를 인공지능 로봇으로 융합 돌봄서비스를 하게 된다.

‘충북 사회적약자 돌봄로봇 시장 검증사업’으로 도내 고령자 등 홀몸노인에게 제공된 돌봄로봇은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줄 말동무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2021년 로봇 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진행됐다. 충북도, 청주시, 음성군, 괴산군,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도내 로봇기업인 ㈜코엠에스가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참여했다. 사업비는 총 6억500만원(국비 4억2350만원(70%), 지방비 1억8150만원(30%))이 소요됐다.

신성장동력과 맹은영 과장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일상생활 관리 등을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로봇지원 사업이 더 확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관기관인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의 김상규 원장은 “본 사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 복지 사각 영역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로봇 모델의 효율성 검증을 통해 지속적으로 충북도내 로봇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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