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6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의 성 비위 의혹과 관련해 "박 의원은 천안시민과 국민에게 사죄하고 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천안아산경실련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피해자 측이 지난 16일 영등포경찰서에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과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 의원을 고소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사과는커녕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변명하는 박 의원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시민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며 "박 의원은 더는 변명하지 말고 피해 당사자에게 용서를 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폭행이나 성희롱 등 사회 통념상 사용되는 용어조차도 자기들 유리한 쪽으로 '성 비위'로 바꿔 유포, 사건 자체를 희석하려는 민주당의 정치 행태에 환멸을 느낀다"고 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newsart7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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