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가유공자 가구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

김재종(왼쪽) 옥천군수가 국가유공자 유족 김재분(왼쪽 2번째) 가구를 방문 명패를 달아주고 기념 촬영 모습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옥천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가구에 명패를 직접 달아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10일 김재종 군수, 조미란 충북남부보훈지청장과 옥천군 보훈단체장들은 대상자 가구인 황경자(무공수훈자회), 김재분(전몰군경미망인회) 가구를 방문해 명패를 달아주었다.

고 오병호 무공수훈자의 배우자인 황경자(91) 씨는 “남편이 사망한 지 22년 가까이 흘렀는데도 유족을 잊지 않고 찾아와 명패를 달고 위문품도 받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며 “국가유공자 유족으로서 높은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국가보훈처와 연계해 2019년부터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게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총 165명이 대상이다. 9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협조로 각 가정에 전달될 계획이다.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15일 보훈 가족 간담회, 25일 72주년 6.25 기념행사와 격려품 전달 등이 예정돼 있다.

김재종 군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 유공자의 희생으로 지금의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국가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엄재천 기자 jc0027@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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