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 50만 달러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Felix Pena·32·사진·도미니카공화국)와 계약했다.

한화 구단은 지난 10일 "페냐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등 총액 50만 달러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페냐는 1990년생으로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8년부터 2021시즌까지는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했고, 올 시즌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팀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었다.

페냐의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성적은 104경기(선발 24경기) 출장, 15승 8패 평균자책점 4.66(260.2이닝) 267탈삼진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2시즌 동안 252경기(선발 100경기)에 나서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24(800.1이닝) 729탈삼진을 기록했다.

페냐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최고 시속 154㎞, 평균 시속 150㎞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포심과 투심 간 구속 차 거의 없는 패스트볼의 뛰어난 무브먼트가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많은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페냐는 "KBO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기회를 준 한화이글스에 감사하다"며 "빨리 합류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페냐는 비자 발급을 마친 뒤 이달 말 입국해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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