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도태훈
NC 도태훈

NC 다이노스가 도태훈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물리쳤다.
NC는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말 터진 도태훈의 홈런 한 방에 3-2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드루 루친스키와 남지민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2회말 양의지와 닉 마티니의 연속 안타에 이어 권희동의 내야 땅볼로 점수를 뽑아 1-0으로 앞섰다.
한화는 4회초 선두타자 김태연이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대형 솔로아치를 그려 1-1을 만들었다.
8회초에는 박상언이 NC 두 번째 투수 김시훈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뿜어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NC는 공수 교대 후 손아섭의 2루타에 이어 박민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2로 따라갔다.
9회말에는 1사 후 타석에 나선 도태훈이 한화 4번째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7회까지 삼진 11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제때 터지지 않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하위에 처져 있는 한화는 최근 7연패의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전날 1차전에선 연장 12회 혈투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 NC 선발 송명기의 호투로 0-0을 이어가던 양 팀은 8회에 한 점씩을 주고받았다.
한화는 8회초 1사 3루에서 나온 정은원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김인환의 우전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NC는 8회말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1사 2, 3루에서 김응민의 중견수 희생타로 1-1이 됐다.
이후 양 팀은 남은 이닝에서 점수를 얻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